2. 앰프들 - 빈티지만 가득가득 - part2
6. 캠브리지 azur640a
- 스테디셀러, 많은 유저들이 오래 보유한다고 하여 구입. 수리가 한번 되어있어 볼륨 노이즈가 없다...... 고 했던 판매자님의 말씀과 다르게 하루만에 한쪽 출력이 안나와서 산본 수리공방에서 수리 . ㅎㅎ 난해하다 ..
하여간 처음 만난 이 녀석은..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맑고 정직한 소리를 내는것 같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했고... 어떤 스핔과 매칭하는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하나 일단 궤짝들에 물렸을때 힘이 모자란 느낌이고 좀 심심한 느낌이었다. 뒷면에 포노 단자가 엄연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노앰프가 장착되지 않아 확인해 보니.. 포노가 옵션이었다고 한다고 ㅎㅎ 속은 기분이랄까 ? 소비자가는 55만원 정도였고 내가 구입한 건 2005년 모델.
리모컨이 묵직하고, 디자인이 예쁘다. 담백하고 착색되지 않은 이 기기의 소리는 원래 그자리에 있던 인켈 260B 와 확연히 구별된다. 호불호를 생각한다면 몇달 더 들어봐야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듯? 일단 이 앰프엔 909 를 울리기 쉽지 않아 프로10 을 연결해 들어보고자 한드아~ 까지 생각했는데.
-> 하여간 발란스가 안맞더니 한쪽이 소리가 안나 수리를 하고. 릴레이와 볼륨을 교환하는 수리를 했는데 깜짝 놀랐다. ㅇㅇ 대박. 이전에 듣던 소리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소리가 난다. 인켈 프로10에 물렸고, 내 프로 10이 이렇게 당당하고 짱짱한 소리를 내는걸 처음 알았다. 이 앰프와의 조합이 대단하여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지루하지가 않네. 오래된 빈티지들, 수리가 필수구나! 굉장한 경험이다. 아주르 640A , 놀라운 앰프인듯. 굉장히 깔끔하고 힘.. 모자라지 않다. 심심하다고 느꼈던건 그냥 애가 아픈 거였음. ㅠㅜ 고쳐주고 쌩쌩
하지만 한참 후 방출하게 되는데 이유는.
7. 금성 리시버 gsr-6050
- 이걸 들였기 때문이다. 사실 앰프들이 너무 많아져서 ㅜ 부득이하게 보낼 애를 고르다보니 절대 못보낼 것 같은 애들을 빼고 캠브리지, ax-7ra 와 고민을 했는데 7ra 가 풀셋이어서 캠브리지와 안녕. 그리고 들여온 이 아이. 동네 고수분이 풀오버홀을.. 했다고 하나 한군데 붙지 말아야 할 땜이 붙어서 계속 험이 올라왔다. 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아니 뭐가 정말 중고로 들인 아이들이 한번에 딱~ 깔끔하지가 않다. ㅎㅎ 이젠 그냥 이런 걸 미리 예상하고 즐겨야 할듯.
하여간 소리결이 너무 곱고 화사하다. 개인적으로는 fa5000 보다 훨씬 좋았던. 금성 앰프는 나중에라도 한번 다시 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튜너는 확실히 좋은 소리를 내도록 오버홀이 되었는데 콘덴서 등 최대한 원래 규격과 비슷하게 작업된 기기여서 선택했던. 한쪽에서 계속 올라오는 험을 못견디고 보냈는데 가져간 분이, ad400 을 내게 판 분이다. 같은 튜너연구소 회원분이시기도 하고. 하여간 가져가셔서 전문점에서 드디어 잡아낸 험의 원인은 굉장히 허무한 것이었는데. 그래도 고쳐졌다니 정말 다행.. ㅠ 이라고 쓰고 운다. 하여간 정말 좋은 기억. 안녕.. 잘 살아 ㅜ
8. 온쿄 구형 리시버
- 순전히 온쿄 소리가 궁금해서 사봤던 중고나라 업자 발 온쿄 리시버. 몇만원 주고 사서 얼마후 무료방출.
발란스도 틀어지고 소리가.. 찐빠가 날 정도. 튜너는 모노로만 나온다더니 아예 안나오고. 중고나라 업자들 정말 쓰레기도 멀쩡하다고 속여 파는 데 절레절레할때가 꽤 있다만 그래도 또 못 끊고 싸면 사서 들어보고 싶고.
하지만 온쿄 소리는 맑고 찰랑찰랑의 극치였으니 처음 들을때 너무 상큼하다. 물론 깊이나 두터운 색감은 없어서 호불호가 있겠다 아니 취향의 차이가 있겠다. 아내는 인켈의 두터운 소리를 즐긴다. 생각하면 나도 그러한가. 아직 잘 모르겠으니 골고루 갖춰놓고자 다음엔. 온쿄 앰프는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되면 들어볼 생각이 충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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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것도 또 반전이 있다. 튜너연구소에서 무료방출을 했는데 아오.. 회원이자 고수이신 분이 이걸 다 고쳐서 다시 보내주셨다네. 맙소사.. 정말 이 오디오 세계에서 만난 분들이 감동을 주는 분이 너무나 많단 말이다.
튜너도 고쳐주시고, 심지어 전면 버튼들 안먹히는것도 싹 고쳐서! 어마어마한 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비도 안받으시고 보내주시니,, 보답할 마음으로 나중에 업그레이드 해볼 요량으로 가지고 있던 튜너 두대를 보내드렸다. 그 아이들도 거기서 또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듯. 고쳐진 이 앰프의 소리는 정말 너무 발랄하도 이쁘다. 말 그대로 이쁜 소리.
방에서 듣던 캐슬 더럼3 (이게 정말 또 조합이 중요한게..) 과 물렸는데 더럼3 소리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네.
알고 보니 더럼3 를 출시할때 온쿄 앰프와 매칭해서 시연을 했던 듯. 역시.. 조합이 중요!
하여간 이 온쿄리시버, 날마다 듣는다. 튜너 소리도 참 이쁘다.
고맙습니다 천마타고님 ㅠㅜ
9. 마란츠 구형 리시버 sr6000
- 아빠 피씨파이로 읭? ㅎㅎ 구입한 구형 리시버. 거실에서 리복스 들으신다 ㅎ
하여간 잠깐 들은 느낌은 정말 부드럽고 담담한 느낌. 나쁘지 않았음. 마란츠 인티들 5~ 로 시작하는건 말고. 언젠가 6으로 시작하는 것들 이상으로 한번 더 들어보고 싶은. 아빠가 보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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